익스트림, “한국 스위치 시장 점유율 넘버 2 자신”

  도안구 2008. 08. 22 사람들 |

“누가 넘버 쓰리래? 내가 넘버 투야!!”

영화 넘버 3에서 나왔던 이 대사와 흡사한 말이 익스트림네트웍스 마크 카네파 CEO 입을 통해 나왔다. 마크 카네파 CEO는 “한국 시장에서 시스코 다음가는 스위치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방한 간담회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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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트림네트웍스는 이더넷과 인터넷 관련한 스위치 전문 업체다. 시스코, 3com, 알카텔-루슨트, 주니퍼, 파운드리네트웍스, LG히다찌 등과 스위치 시장을 놓고 경쟁하고 있지만 익스트림 입장에서 확실한 시장 1위인 시스코는 예외로 하더라도 다른 업체들을 충분히 물리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다.

이더넷 시장이 계속 팽창하면서 스위치 시장도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 3Com은 화웨이-쓰리콤을 정리하면서 다시금 전열을 가다듬고 있고, 라우터 시장에서 시스코를 긴장시키고 있는 주니퍼는 올해 스위치 시장에 발을 담갔다. SAN 스위치 전문 업체인 브로케이드는 파운드리네트웍스를 인수하면서 새로운 도전자로 부상하고 있다. 알카텔-루슨트도 국내 스위치 시장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경쟁이 예상되는 스위치 시장이라고 봐도 무방할 지경이다.

마크 카네파 CEO는 브로케이드의 파운드리네트웍스 인수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 쓸 일이 없다는 입장이다. SAN과 이더넷을 통합하려면 아직 멀었다는 설명이다. 그렇지만 주니퍼에 대해서는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크 카네파 CEO는 “익스트림은 이더넷 스위치 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또 조만간 백본 스위치도 또 새롭게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전하고 “이에 비해 주니퍼는 1G 에지 시장에 뛰어들었을 뿐이다. 아직 멀었다”고 말했다.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케리어와 인터넷서비스프로바이더(ISP)를 겨냥한 제품으로 시장에 뛰어든 후 기업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현재 수익 비율도 전자가 25% 정도고 후자가 75%를 차지하고 있다. 그만큼 기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는 올해 단독으로 SK그룹의 표준 스위치 장비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고, 공군과 육군 프로젝트도 수주했다. 분위기가 좋은 만큼 올해는 기업 시장의 성과를 텔코 시장으로 확산하는데도 주력할 계획이다.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 이근영 사장은 “SK그룹을 비롯해 헬스케어, 대학, 공공 시장 등 다야한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한동안 뜸했던 텔코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장은 또 “서울특별시의 메트로 이더넷망이 저희 장비로 구성돼 있는데 서울과 지방자치단체들의 메트로 이더넷 시장도 우리가 주력하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익스트림네트웍스는 지난해 6% 정도의 성장을 했고, 국내 시장은 이보다 높은 10%의 성장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전세계 60여 지사 중에 가장 괄목한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익스트림네트웍스코리아는 지난해부터 쏟아진 신제품들을 무기로 올해 확신한 2위 자리에 오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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